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지난 23일 펼쳐졌던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강원의 획기적인 전술이 눈길을 끌었다. 몇몇 축구팬들은 정경호 감독의 새로운 전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공격시 3-2-4-1, 수비시 4-4-2=강원이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였지만, 이날 강원은 공격 시 트라이앵글 전형을 잘 만들 수 있는 스리백과 이유현을 오른쪽 풀백으로 내리는 4-4-2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전술을 차용했다. 스토퍼와 풀백이 가능한 이기혁과 풀백,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이유현의 멀티성을 활용한 전술이었다. 강원은 수비 시 4-4-2 두 줄 수비를 통해 포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또 공격 시 김강국과 이상헌의 적극적인 하프 스페이스(중원) 침투 움직임으로 포항의 수비를 괴롭혔다. 소액결제 현금화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이날 강원의 경기 컨셉은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 확보였다. 삼각형 대형을 끊임없이 창출해 상대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벗어났다. 우측 풀백으로 나선 이유현이 공격 시 3선으로 올라가 김동현과 빌드업에 가담하는 등 중원 장악에 힘을 보탰다. 때때로 스토퍼 강투지와 이기혁 또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미드필드 라인 힘 싸움을 돕기도 했다. 신용카드 현금화
■강준혁, 이유현 이색 배치=정경호 감독은 우측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던 강준혁을 왼쪽에 배치시켜 기회 창출을 노렸다. 오른발잡이인 강준혁이 적극적인 슈팅을 노릴 수 있도록 주문한 정경호 감독의 노림수였다. 실제로 전반 9분 강준혁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아쉽게 빗나가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중원 자원으로 분류됐던 이유현을 우측 인버티드 풀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수비 시 오른쪽 풀백 역할을 맡았던 이유현은 공격 시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김동현과 빌드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했다.
정경호 감독은 본인의 전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게임 모델과 전술 철학을 믿었다”며 “오늘 경기로 많은 K리그 팀들이 강원을 경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슬롯사이트